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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좋은글귀,명언]김소월 시인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by 세상의 즐거움 2016. 10. 25.

[좋은글귀,명언]김소월 시인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하라

사랑을 모르면 세상을 알지 못할것이다

 

 

 

 

진달래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고히고히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엔 약산

그 진달래꽃을

한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길 밤 걸음 마다

뿌려 놓은 그 꽃을

고히나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다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가는길

 

그립다 말을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도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리디다려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는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오늘하루도 좋은 글귀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