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귀/명언]황동규 시인의 따뜻한 이야기
황동규 시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오늘의 좋은글귀/명언
꿈,견디기 힘든
그대 벽 저편에서 중얼댄 말
나는 알아 들었다.
발 사이로 보이는 눈발
새벽 무렵이지만
날은 채 밝지 않았다.
시계는 조금씩 가고 있다
거울 앞에서 그대는 몇 마디 말을 발음해 본다
나는 내가 아니다 발음해본다
꿈을 견딘다는 건 힘든 일이다
꿈, 신분증에 채 안 들어가는
삶의 몽땅, 쌓아도 무너지고
쌓아도 무너지는 모래 위의 아침처럼 거기 있는 꿈
즐거운 편지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제나 그대가 하넝ㅄ이
괴로움 ㅅ혹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을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서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오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쨍한 사랑 노래
게처럼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게 발처럼 뚝뚝 끊어버리고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조용히, 방금 스쳐간 구름보다도 조용히
마음 비우고서가 아니라
그냥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저물녘, 마음 속 흐르던 강물들 서로 얽혀
온 길 갈 길 잃고 헤맬 때
어떤 강물은 가슴 답답해 둔치에
기어올랐다가
할 수 없이 흘러내린다.
그 흘러내린 자리를
마음 사라진 자리로 삼고 싶다.
내림 줄 그어진 시간 본 적이 있는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많은 어려움과
많은 힘든 시기가 다가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따뜻함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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