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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14

[좋을글귀/명언]서정주 시인의 그리움을 비추다 [좋은글귀/명언] 서정주 시인의 그리움을 비추다 시인 서정주 자화상 서정주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 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풋살구가 꼭 하나 먹고 싶다고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지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지 않을란다 찬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 2016. 11. 5.
[좋은글귀/명언]김남조시인의 삶의 이야기 [좋은글귀/명언]김남조시인의 삶의 이야기 편지 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편지는 한번도 부치치 않았다. 그대 있음에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그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삶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 2016. 11. 3.
[코이의법칙]꿈을 꿈꾸지않으면 이룰수 없다 [코이의법칙]꿈을 꾸지 않으면 꿈을 이룰수 없다 꿈이란건 넓은 안목으로 많은곳을 바라보아야한다 꿈꾸지 않으면 삷의 희망이 없다 꿈이란건 말그대로 꿈꿀수 있는 행복을 말하는것이다 행복을 찾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항 속에 물고기 한마리가 있어요 최대 5~8CM까지 자라는 아주 귀여운 물고기입니다. 이 물고기는 연못속에 살면 15~25CM 자라요 많은것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지요 강물에 사는 엄청난 물고기를 잡았어요 최대 90~ 120CM까지 자란다고 하네요 어항속에서, 연못에서,바다에서 자란 이물고기는 같은 물고기입니다. 어항에서 기르면 피래미가되고 넓은 바다 강물에 놓아두면 대어가되는 정말 신기한 코이라는 물고기입니다. 그리고 가장 신기한 생물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꿈꾸는 사람과 함께하면 꿈이 생겨.. 2016. 10. 31.
[좋은글귀/명언]신경림시인의 옛추억을 기억하며.. [좋은글귀/명언]신경림시인의 옛추억을 기억하며.. 오늘은 신경림시인의 옛그리움을 생각하는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농무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조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 2016. 10. 31.